강사 가이드 › 8장 영업·제안서·에이전시26 / 30
강의 수주에서 정산까지 — 품의·계약·세금 처리 순서
강의 정산 절차는 담당자 품의, 계약·발주, 강의, 증빙(원천징수 또는 계산서), 지급, 신고의 여섯 단계로 움직입니다. 단계마다 강사가 낼 서류와 돈이 늦어지는 지점, 신분증·통장 사본을 요청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강의 정산 절차는 여섯 단계로 움직입니다. 교육담당자가 품의를 올리고, 계약·발주가 나고, 강의를 한 뒤, 강사료를 원천징수하거나 계산서를 받는 증빙을 거쳐 지급되고, 마지막으로 강사가 이듬해 신고합니다. 강사료가 늦어지는 곳은 대개 품의와 증빙 단계입니다. 그래서 강사는 담당자가 품의서에 바로 붙일 자료와, 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면 됩니다.
이 글은 세법과 공공기관 강사수당 기준, 강사 인력풀 공고, 그리고 제가 2012년부터 써 온 강의 원장을 근거로 합니다. 세금 판단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신고 전에는 세무사 확인을 권합니다.
강의 수주에서 정산까지,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한눈에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와 기관마다 이름은 달라도 순서는 거의 같습니다.
| 단계 | 강사가 낼 것 | 시간을 좌우하는 것 |
|---|---|---|
| 품의 | 과정안, 견적서, 프로필 PDF | 결재선의 길이, 예산 배정 여부 |
| 계약·발주 | 계약서 서명, 개인정보 동의서 | 법무 검토, 업체 등록 절차 |
| 강의 | 강의 자료, 출강 확인 | 일정 변경 |
| 증빙 | 신분증·통장 사본 또는 사업자등록증, 계산서 | 서류 누락, 사업자 여부 |
| 지급 | 없음(확인만) | 회사의 월 지급일, 교육회사 경유 여부 |
| 신고 | 지급명세서 확인, 경비 자료 | 5월 종합소득세 기한 |
1단계담당자가 품의를 올립니다
강의가 "확정"됐다는 말을 들어도, 회사 안에서는 아직 품의가 끝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품의는 담당자가 교육 목적, 대상, 일정, 강사, 비용을 정리해 결재를 받는 문서입니다. 이 단계가 늦으면 뒤의 모든 단계가 밀립니다.
강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담당자가 품의서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자료입니다. 강사 대상 칼럼들도 제안서를 "행정의 언어"로 쓰라고 권합니다. 과정 목표와 기대효과, 분 단위 시간표, 한 장짜리 프로필 PDF가 있으면 담당자는 결재 문서를 빨리 만들 수 있습니다.
2단계계약서나 발주서로 조건을 확정합니다
결재가 나면 계약서, 발주서, 또는 확인 메일로 조건을 정합니다. 강의료, 지급 시기, 취소 조건, 교안과 녹화 범위는 이 단계에서 글로 남겨야 합니다. 확인할 조항은 강의 용역 계약서 — 강사가 꼭 확인할 조항 8가지에 정리했습니다.
공공기관은 강사료를 기준표의 등급으로 정하기 때문에, 등급을 판정할 서류를 함께 받습니다. 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이 대표적입니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의 2026년 강사 인력풀 공고는 합격 후 학력·경력증명서와 주민등록증·통장 사본을 받고, 영유아·청소년 교육을 맡는 자리라 성범죄경력과 아동학대 범죄전력 조회 신청서도 함께 받았습니다.
교육회사를 거치는 강의라면 계약 상대는 고객사가 아니라 교육회사입니다. 제 강의 원장에서도 교육회사를 거쳐 진행된 강의가 3분의 1 정도였습니다. 이 경우 강사료가 고객사 결제일에 묶이는지 꼭 물어보세요.
3단계강의를 하고 출강을 확인합니다
강의 당일에는 강의 자체 말고도 정산에 필요한 기록이 생깁니다. 기관에 따라 출강 확인서나 강의 실시 기록에 서명을 받고, 강의 시간이 계획보다 늘었다면 그 사실을 담당자와 함께 확인해 둡니다. 강사료가 시간 단위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공공기관 강의에는 원고료가 따로 붙기도 합니다. 국립종자원의 2025년 기준은 A4 1면당 12,000원, 강의 교재는 강의시간당 6면을 기준 면수로 원고료를 정해 두었습니다. 원고를 냈다면 강사료와 함께 청구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신분증·통장 사본은 왜 달라고 하나요?
처음 강의를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망설이는 부분입니다. 이유는 세금 신고 때문입니다. 사업자등록이 없는 강사에게 강사료를 줄 때 회사는 소득세를 떼어 대신 내고(원천징수), 누구에게 얼마를 줬는지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로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고, 통장 사본은 이체 계좌를 확인하는 용도입니다.
사업자등록이 있는 강사라면 신분증 대신 사업자등록증과 계산서 발행 정보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록 여부에 따라 다음 단계의 증빙이 달라집니다.
4단계원천징수 또는 계산서로 증빙합니다
강사의 신분에 따라 증빙 방식이 세 가지로 나뉩니다.
| 강사의 신분 | 증빙 방식 | 강사가 받는 돈 |
|---|---|---|
| 사업자등록 없음, 계속·반복 강의 | 사업소득 원천징수 3.3% | 강사료의 96.7% |
| 사업자등록 없음, 일시적 강연 | 기타소득 원천징수 8.8% | 강사료의 91.2% |
| 면세 개인사업자 | 계산서 발행 | 원천징수 여부는 지급처·세무사 확인 |
| 과세 개인사업자·법인 | 세금계산서 발행 | 강사료 + 부가세 10% |
사업소득 3.3%는 소득세 3%와 지방소득세 0.3%입니다. 기타소득 8.8%는 필요경비 60%를 뺀 금액에 20%와 지방소득세를 매긴 결과로, 필요경비율이 60%가 된 것은 2019년 1월 시행분부터입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기타소득금액이 5만 원 이하면 과세하지 않아, 일시 강연료 12만 5천 원까지는 원천징수가 없습니다. 어느 쪽으로 처리할지는 지급하는 쪽이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반복하면 사업소득, 일시·우발적이면 기타소득이 원칙입니다.
사업자등록이 없는 강사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습니다. 개인이 물적 시설이나 직원 없이 하는 강의는 부가가치세 면세 인적용역이라, 사업자등록을 한다면 면세사업자로 계산서를 발행하고 매년 2월 10일까지 사업장현황신고를 합니다. 세금계산서를 요구받았을 때의 처리는 세금계산서를 달라고 하면에서 다룹니다.
5단계지급일을 확인하고 기다립니다
강사료 지급 시기를 정한 법정 기준은 따로 없습니다. 회사마다 월 지급일이 정해져 있고, 교육회사를 거치면 고객사가 교육회사에 낸 뒤에 강사에게 주는 구조가 흔합니다. 그래서 같은 날 강의해도 입금일이 다릅니다.
지급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면, 먼저 서류 누락이 있는지 담당자에게 정중히 묻습니다. 대부분은 증빙 서류가 빠졌거나 결재가 멈춘 경우입니다.
6단계다음 해에 신고합니다
강사의 마지막 일은 신고입니다.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전에 홈택스에서 지급명세서를 열어, 회사들이 내 강사료를 사업소득과 기타소득 중 무엇으로 신고했는지 확인하세요. 한 해 수입과 경비를 모아 신고하면 원천징수로 미리 낸 세금이 정산됩니다.
사업자등록을 할지, 면세와 과세 중 무엇이 맞는지는 프리랜서 강사, 사업자등록 해야 할까를 참고하세요. 견적부터 정산까지 강사의 일하는 구조를 함께 정리하고 싶다면 강사로 심화과정에서 다룹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이 글의 숫자는 어디서 왔나요?
| 자료 | 범위 | 집계 방법과 한계 |
|---|---|---|
| 세법 해설 기사·세무 Q&A | 2018~2026년 | 원천징수율과 신고 일정은 해당 연도 기준입니다. 개인별 판단은 세무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
| 공공기관 기준표·공고 | 국립종자원 2025년, 경기문화재단 2026년 | 기관마다 서류와 원고료 기준이 다릅니다. |
| 나눔경영컨설팅 강의 원장 | 2012년 3월~2026년, 2,000여 건 | 직거래와 교육회사 경유 비중만 집계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강사료는 강의 후 언제 들어오나요?
법으로 정한 기한은 없고, 계약서나 회사의 월 지급일이 기준입니다. 교육회사를 거치면 고객사 결제 뒤에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약할 때 "강의 후 ○일 이내"처럼 날짜를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3%와 8.8% 중 어느 쪽으로 처리되나요?
계속·반복하는 강의는 사업소득 3.3%, 일시적인 강연은 기타소득 8.8%가 원칙입니다. 실제로는 지급하는 쪽이 정해 신고하므로, 다음 해 5월 전에 홈택스 지급명세서를 확인하세요. 분류가 실제와 다르다면 신고 방법을 세무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증 사본을 꼭 보내야 하나요?
사업자등록이 없는 강사라면 회사가 원천징수와 지급명세서 신고를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합니다. 보내되, 회사가 정한 안전한 방식으로 필요한 부분만 보내세요. 사업자등록이 있다면 사업자등록증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천징수된 세금은 돌려받을 수 있나요?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정산됩니다. 수입과 경비, 공제에 따라 환급받기도 하고 추가로 내기도 합니다. 단순경비율 적용 여부 등은 수입 규모에 따라 달라지니 신고 전에 확인하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내 강사 역량이 7개 영역 중 어디가 비어 있는지 35문항으로 확인하세요. 결과지와 우선 과제를 바로 드리고, 원하시면 상담도 이어집니다. 전부 무료입니다.
댓글 –
-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강사 되는 법·강의료·제안서까지, 새 글이 나오면 이메일로 알려 드립니다. 광고는 보내지 않습니다.
참고 자료
이 글 인용하기
김종혁. (2026). 강의 수주에서 정산까지 — 품의·계약·세금 처리 순서. 강사로. https://gangsaro.com/article/lecture-settlement-process
블로그·보고서·AI 답변에 인용하실 때 이 문구와 링크를 함께 남겨 주세요.
업데이트 기록
- 처음 발행
이어서 읽기영업·제안서·에이전시 전체 30편 보기 →

나라장터 교육 용역 입찰 — 개인 강사도 할 수 있을까
나라장터 교육 용역 입찰은 사업자등록과 조달청 입찰참가자격 등록이 전제라, 사업자가 없는 개인 강사는 직접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현실적인 길은 낙찰 업체의 협력강사, 소액 수의계약, 학교장터입니다. 입찰 구조와 들어가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강의 용역 계약서 — 강사가 꼭 확인할 조항 8가지
강의 계약서에서 강사가 확인할 조항은 여덟 가지입니다. 과업 범위, 강사료와 세금, 지급 시기, 취소·연기, 출장비·인원, 교안 저작권, 녹화·배포, 전속·직접거래와 분쟁. 법정 표준이 없으니 메일 한 통이라도 글로 남기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내 교안은 누구 것일까 — 계약서의 저작권 조항
프리랜서 강사가 만든 교안의 저작권은 원래 강사에게 있습니다. 계약서에 '일체의 권리 양도' 문장이 있으면 달라지고, 교안 2차 활용은 따로 합의해야 합니다. 양도와 이용 허락의 차이, 공정위가 고친 조항, 바꿔 쓸 문구를 정리했습니다.
강사로 강사 가이드 · https://gangsaro.com/article/lecture-settlement-process · 김종혁 · 발행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