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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가이드 › 8장 영업·제안서·에이전시24 / 30

강의 용역 계약서 — 강사가 꼭 확인할 조항 8가지

강의 계약서에서 강사가 확인할 조항은 여덟 가지입니다. 과업 범위, 강사료와 세금, 지급 시기, 취소·연기, 출장비·인원, 교안 저작권, 녹화·배포, 전속·직접거래와 분쟁. 법정 표준이 없으니 메일 한 통이라도 글로 남기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글 발행 9분 읽기––

강의 용역 계약서 — 강사가 꼭 확인할 조항 8가지
87.4%부당행위를 겪었다고 답한 경기도 프리랜서경기도 프리랜서 실태조사, 2021년 발표
9개 조항공정위가 한 교육업체 강의계약서·출판권 설정계약서에서 시정한 불공정 조항공정거래위원회, 2025
50%영상 녹화 강의에 더하는 강의료(한 공공기관 기준표)국립종자원 강사수당 지급기준, 2025

강의 계약서에서 강사가 확인할 조항은 여덟 가지입니다. 과업 범위, 강사료와 세금, 지급 시기, 취소·연기, 출장비와 인원, 교안 저작권, 녹화·배포, 전속·직접거래와 분쟁입니다. 강의 전용 표준계약서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고, 지급 기한을 정한 법정 기준도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정식 계약서가 없다면 메일 한 통으로라도 이 여덟 가지를 글로 남기는 것이 강사를 지키는 첫 단계입니다.

이 글은 프리랜서 실태조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약관 시정 사례, 공공기관 강사수당 기준표를 근거로 합니다. 저는 교육회사의 협력강사로 계약서를 받는 쪽이면서, 나눔경영컨설팅에서는 협력강사에게 계약서를 보내는 쪽이기도 합니다. 양쪽에서 문제가 된 조항은 거의 같았습니다.

강의 계약서, 왜 꼭 써야 하나요?

말로 한 약속은 상황이 바뀌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경기도가 2021년 3월 발표한 프리랜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87.4%가 부당행위를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조사에서 가장 많은 직종이 교육·컨설팅·연구·법률 분야였습니다. 강사들이 흔히 겪는 일은 당일 취소, 정산 직전의 강의료 삭감, 약속과 다른 녹화입니다.

정식 계약서를 쓰지 않는 기업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담당자에게 받은 메일에 "확인차 정리드립니다"라며 여덟 가지를 적어 회신하면 됩니다. 담당자의 답장이 사실상 합의 기록이 됩니다.

확인할 조항 8가지, 한눈에 보면 무엇인가요?

번호조항확인할 것근거
①과업 범위일시·장소·시간·대상·인원일반 계약 원칙
②강사료·세금금액, 부가세 별도 여부, 3.3%·8.8% 원천징수 또는 계산서소득세법
③지급 시기강의 후 며칠, 교육회사 경유 시 고객사 결제와 연동 여부계약 문장
④취소·연기며칠 전까지 무상, 이후 몇 %계약 문장(법정 기준 없음)
⑤출장비·인원여비 실비·정액, 인원 초과 시 할증·분반공공 기준표 참고
⑥교안 저작권귀속, 2차 활용은 별도 합의저작권법
⑦녹화·배포녹화 여부·용도·보관 기간·추가 사용료저작권법(복제)
⑧전속·직접거래·분쟁자동 갱신, 전속 범위, 직접거래 금지 기간, 분쟁 해결약관규제법·민법

돈에 관한 조항은 어떻게 적나요?

① 과업 범위는 모든 조항의 기준점입니다. "리더십 교육 1회"가 아니라 "○월 ○일 09:00~13:00, 본사 교육장, 신임 팀장 25명 내외"처럼 적어야 인원이 늘거나 시간이 바뀔 때 다시 협의할 근거가 생깁니다.

② 강사료와 세금은 금액만큼 처리 방식이 중요합니다. 사업자등록이 없는 강사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어 기관이 강사료를 원천징수합니다. 계속·반복하는 강의는 사업소득 3.3%, 일시적인 강의는 기타소득 8.8%가 일반적입니다. 금액이 세전인지, 부가세 별도인지를 한 줄로 적어 두세요. 개별 사안의 소득 구분은 세무사 확인을 권합니다.

③ 지급 시기는 법으로 정해진 기한이 따로 없으니 계약 문장이 전부입니다. "강의 종료 후 ○일 이내" 또는 "익월 ○일"처럼 날짜로 적습니다. 교육회사를 거치는 강의라면 고객사가 교육회사에 돈을 낸 뒤에 강사에게 주는 구조인지 꼭 물어보세요. 정산 절차 전체는 강의 수주에서 정산까지에 정리했습니다.

⑤ 출장비와 인원은 공공 기준표가 좋은 참고가 됩니다. 국립종자원의 2025년 기준은 100km 이상 출강하는 강사에게 시간보전수당 10만 원을 정액으로 주고, 서울시 2022년 기준은 수강인원이 100명 이상 250명 미만이면 20%, 250명 이상이면 30%를 더합니다. 민간 계약에서는 "여비 실비 별도", "30명 초과 시 분반 또는 보조강사 비용 별도"처럼 적습니다. 자세한 문구는 강의 취소·출장비·인원 할증에서 다룹니다.

교안과 녹화 조항은 왜 따로 봐야 하나요?

돈은 한 번 받으면 끝나지만, 교안과 영상은 계속 쓰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조항은 강사의 다음 강의와 직결됩니다.

⑥ 교안 저작권에서 가장 조심할 문장은 "강사가 제작한 자료의 일체의 권리는 회사에 귀속된다"는 식의 포괄 양도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3월 한 교육업체의 강의계약서와 출판권 설정계약서에서 7개 유형 9개 조항을 불공정 약관으로 보고 고치게 했습니다. 별도 약정 없이 강사가 만든 콘텐츠의 2차적저작물작성권을 가져가는 조항, 만료 3개월 전에 통지하지 않으면 3년씩 자동 갱신되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양도와 이용 허락의 차이는 내 교안은 누구 것일까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⑦ 녹화·배포는 별도 합의가 원칙입니다. 저작권법에서 녹음·녹화는 '복제'에 해당해, 강사의 허락 없이 녹화하면 복제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안내를 다룬 기사에 나옵니다. 계약서에는 녹화 여부, 용도(사내 학습관리시스템 한정 등), 보관 기간, 편집·재배포 금지, 추가 사용료를 적습니다. 공공 기준에도 근거가 있습니다. 국립종자원 기준표는 영상 녹화 강의에 강의료 50%를 더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전속·직접거래·분쟁 조항은 무엇을 확인하나요?

교육회사와 맺는 협력강사 계약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 자동 갱신 — 기간과 해지 통지 시점을 확인합니다. 통지를 놓치면 원치 않는 기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전속 — 다른 교육회사와 일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라면 범위·기간·대가가 있는지 봅니다. 학원 강사 전속계약을 다룬 법률 칼럼은 강사가 실질적으로 근로자라면 위약금 예정 조항이 근로기준법 제20조로 무효가 될 수 있고, 독립사업자라도 경업금지에는 대가·기간·지역의 합리적 범위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 직접거래 금지 — 교육회사가 소개한 고객사와 일정 기간 직접 거래하지 않는다는 조항입니다. 한 교육회사 컨설턴트는 칼럼에서 고객사가 교육회사를 건너뛰고 강사에게 직접 연락하는 일이 흔하고, 전속계약이 없으면 막기 어렵다고 썼습니다. 조항이 없더라도 소개한 회사에 먼저 알리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관행입니다.
  • 분쟁 해결 — 협의 → 조정 → 관할 법원 순서를 적어 둡니다.

계약서를 고쳐 달라고 할 때는 어떻게 말하나요?

조항을 고쳐 달라는 말은 관계를 해치지 않습니다. 이유와 대안을 함께 내면 됩니다. 섭외하는 쪽에서 보면, 조건을 분명히 묻는 강사가 오히려 신뢰를 줍니다.

계약서와 견적, 조건 협상을 실제 사례로 연습하고 싶다면 강사로 심화과정에서 함께 다룹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이 글의 숫자는 어디서 왔나요?

자료범위집계 방법과 한계
경기도 프리랜서 실태조사2021년 3월 발표, 설문 1,246명강사만 따로 조사한 자료가 아니라 프리랜서 전체 결과입니다.
공정위 약관 시정 사례2025년 3월, 한 교육업체보도 기사를 통해 인용했습니다. 다른 회사 계약서에 그대로 적용되는 판단은 아닙니다.
공공기관 강사수당 기준표국립종자원 2025년, 서울시 2022년기관마다 기준이 달라 민간 계약의 참고치로만 썼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정식 계약서 없이 메일로만 합의해도 되나요?

됩니다. 계약은 서면 양식이 아니어도 성립하고, 메일은 합의 내용을 보여 주는 기록이 됩니다. 담당자 메일에 여덟 가지 조건을 정리해 회신하고 확인 답장을 받아 두세요.

강의가 취소되면 강사료를 받을 수 있나요?

계약서에 취소 조항이 있으면 그 기준을 따릅니다. 법으로 정한 취소 위약금 기준은 없으므로, 조항이 없다면 협의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까지 무상, 이후 몇 %인지를 숫자로 적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가 강의를 녹화하겠다고 하면 추가 비용을 요구해도 되나요?

요구할 수 있습니다. 녹화는 저작권법상 복제에 해당해 강사의 허락이 필요하고, 한 공공기관 기준표는 영상 녹화 강의에 강의료 50%를 더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금액과 함께 용도·보관 기간·재배포 금지를 적어 두세요.

교육회사 계약서에서 가장 먼저 볼 조항은 무엇인가요?

교안 2차 활용, 자동 갱신, 전속, 직접거래 금지 네 가지입니다. 공정위가 2025년 한 교육업체 강의계약서에서 시정한 조항에도 2차적저작물작성권 양도와 3년 자동 갱신이 포함됐습니다. 고치고 싶은 조항은 서명 전에 대안 문장과 함께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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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경기도뉴스포털, 경기도 2020 프리랜서 실태조사 결과(2021-03-11)
  2. 뉴스서울, 공정위 챔프스터디 강의계약서 불공정약관 시정(2025-03-18)
  3. 한경 매거진, 강의 녹음·녹화와 저작권(2024-04-16)
  4. 국립종자원 강사수당 등의 지급기준 별표1(2025)
  5. 서울특별시 강사수당 및 원고료 등 지급기준(2022)
  6. 로톡, 학원 강사 전속계약 위약금 분쟁 법률칼럼
  7. 브런치 @choihs0228, 교육기획회사의 실력은 무엇인가(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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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2026). 강의 용역 계약서 — 강사가 꼭 확인할 조항 8가지. 강사로. https://gangsaro.com/article/lecture-service-con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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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강사 가이드 · https://gangsaro.com/article/lecture-service-contract · 김종혁 · 발행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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