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사 되는 법 — 비대면·이러닝·플랫폼 세 갈래
온라인 강사가 되는 길은 기업 줌 강의, 이러닝 촬영, 플랫폼 판매 세 갈래입니다. 돈을 내는 사람과 수입 구조가 모두 다릅니다. 교육담당자 과반이 집합교육을 가장 많이 운영한다고 답한 지금 어떤 순서로 시작할지 공식 자료와 강의 원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온라인 강사가 되는 길은 하나가 아니라 세 갈래입니다. 기업이 줌으로 여는 실시간 비대면 강의, 교육회사나 원격훈련기관이 찍는 이러닝 촬영, 그리고 인프런·클래스101 같은 플랫폼 판매입니다. 세 시장은 돈을 내는 사람도, 수입 구조도 다릅니다. 기업강사라면 순서는 대개 이렇습니다. 대면 강의안을 먼저 갖추고, 그것을 비대면으로 옮긴 뒤, 반응이 확인된 주제만 촬영하거나 플랫폼에 올립니다.
이 글의 근거는 세 갈래입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교육담당자와 재직자에게 물은 HRD 트렌드 리포트, 플랫폼이 공개한 약관과 정산 안내, 그리고 제가 2012년부터 써 온 나눔경영컨설팅 강의 원장 2,000여 건입니다. 원장에는 코로나19 때 강의가 온라인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온 과정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온라인 강사 되는 법, 세 갈래는 무엇이 다른가요?
세 갈래를 한 표에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같은 '온라인 강의'라도 누가 돈을 내는지가 다릅니다.
| 갈래 | 돈을 내는 사람 | 수입 구조 | 시작 문턱 | 첫 준비물 |
|---|---|---|---|---|
| 실시간 비대면 | 기업·공공기관 교육담당자 | 시간당 강의료(대면과 같은 방식) | 대면 강의 경력 | 화상회의 진행 능력, 기본 장비 |
| 이러닝 촬영 | 교육회사·원격훈련기관 | 촬영료 또는 개발비(계약마다 다름) | 강의 경력, 원고 집필 | 원고, 카메라 앞 전달력 |
| 플랫폼 판매 | 개인 수강생(일부 기업 구독) | 판매액을 플랫폼과 나눔 | 낮음(기획·심사 필요) | 커리큘럼, 촬영·편집 |
실시간 비대면은 대면 강의를 화면으로 옮긴 것입니다. 고객과 강의료 구조가 대면과 같아서 기업강사에게 가장 가까운 갈래입니다. 이러닝 촬영은 한 번 찍은 영상이 여러 해 쓰입니다. 그래서 촬영료보다 계약서의 사용 기간과 저작권이 더 중요합니다. 플랫폼 판매는 상품을 만들고 판매까지 책임지는 장사에 가깝습니다.
온라인 강의 수요는 지금 어느 정도인가요?
온라인은 커졌지만 대면을 대신하지는 못했습니다.
정부 지원 훈련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2023년 연구를 보면 2021년 사업주훈련 참여 인원의 72.1%가 원격훈련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연구는 기업들이 여전히 집체훈련을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적었습니다. 원격훈련 인원이 많다는 것은 강사에게 실시간 강의보다 촬영 콘텐츠 수요로 이어진다고 읽는 편이 맞습니다.
제 강의 원장도 같은 흐름입니다. 2019년 94%였던 대면 비중이 2020년 54%로 떨어졌고, 그 빈자리를 영상 촬영과 온라인 강의가 메웠습니다. 온라인 강의 건수는 2021년에 정점을 찍었고, 2026년 대면 비중은 83%까지 돌아왔습니다. 온라인은 대면을 대체하는 시장이 아니라 대면 강사의 활동 반경을 넓히는 보완 시장입니다.
갈래 1실시간 비대면 — 기업 줌 강의
실시간 비대면 강의는 대면 강의와 같은 교육담당자가 발주합니다. 그래서 진입 경로도 같습니다. 대면 강의 경력이 있다면 프로필에 '비대면 진행 가능'과 진행 방식 한 줄을 더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차이는 진행에 있습니다. 화면 너머 교육생은 표정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질문, 채팅, 투표, 소회의실 같은 참여 장치를 대면보다 촘촘하게 넣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진행법은 줌 강의 진행법에서, 화면을 끄는 교육생 대응은 카메라 안 켜는 교육생에서 다룹니다.
강의료는 공공 기준에서 대면과 같습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2023년 지급기준은 비대면 교육에도 대면과 같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Zoom 요금표를 보면 무료 Basic은 회의당 40분 제한이 있고, Pro는 월 16.99달러에 100명·30시간까지 엽니다(2026년 10월 기준). 기업 강의는 대개 고객사 계정으로 열리지만, 리허설용 계정은 따로 갖춰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갈래 2이러닝 촬영 — 교육회사·원격훈련 콘텐츠
이러닝 촬영은 교육회사나 원격훈련기관이 기획한 과정을 스튜디오에서 찍는 일입니다. 강사는 원고를 쓰고 카메라 앞에서 강의합니다. 촬영된 영상은 기업 이러닝 플랫폼이나 원격훈련 과정으로 여러 해 쓰입니다.
공공 기준에도 녹화물을 따로 셈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이러닝 촬영 수당을 촬영시간 기준으로 하루 최대 6시간까지 인정합니다. 국립종자원의 2025년 지급기준은 영상 녹화 강의에 강의료의 50%를 더 얹습니다. 다시 쓰이는 만큼 값을 더 쳐 준다는 뜻입니다.
설계도 대면과 다릅니다. edX 강의 영상 시청 690만 건을 분석한 연구에서 시청 시간 중간값은 영상 길이와 관계없이 6분을 넘지 않았고, 9분이 넘는 영상은 절반도 못 보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러닝은 한 편을 10분 안팎으로 끊고, 편마다 학습목표 하나만 담는 식으로 원고를 짭니다. 촬영 준비와 진행은 이러닝 촬영은 어떻게 진행될까에 정리했습니다.
계약서는 꼭 읽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한 교육업체의 강의계약서에서 별도 약정 없이 강사 콘텐츠의 2차적저작물작성권을 넘기게 한 조항을 불공정약관으로 시정했습니다. 사용 기간, 2차 활용, 정산 방식은 서명 전에 확인하세요.
갈래 3플랫폼 판매 — 인프런·클래스101·유데미
플랫폼 판매는 내가 기획한 강의를 플랫폼에 올리고 판매액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공개된 정산 조건은 플랫폼마다 크게 다릅니다.
| 플랫폼 | 강사 몫(공개 기준) | 알아 둘 조건 |
|---|---|---|
| 인프런 | 일반 판매 70%, 기업 판매 50% | 독점 강의는 첫 30일 80%, 강사 홍보·쿠폰 링크 결제는 90%(선택형 마케팅 동의 시) |
| 유데미 | 강사 쿠폰·링크 판매 97%, 그 외 37% | 세금·앱 수수료를 뺀 순매출 기준 |
| 클래스101 | 개별 판매 플랜별 기본 20~50%(개별 계약 우선) | 2025년 8월 25일 이후 계약분은 수강 시작 90일 뒤 기준으로 정산 |
| 탈잉 | 공식 안내를 찾지 못함 | 대면·VOD·라이브 클래스를 함께 운영 |
표에서 보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데미는 강사가 데려온 손님에게 97%를, 플랫폼이 데려온 손님에게 37%를 줍니다. 인프런도 강사 홍보 링크 결제에 정산을 더 얹습니다. 인프런은 강의 썸네일 위에서 홍보영상이 자동 재생되는 기능을 적용한 강의에서 장바구니 담기 전환율이 10.24% 올랐다고 공지했습니다. 강사별 비교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강사 몫은 몇 %일까에서 이어집니다.
개인 수강생을 모으는 클래스101·인프런·탈잉과 기업 고객이 찾아오는 채널은 성격이 다릅니다. 제가 운영하는 나눔경영컨설팅의 기업교육 과정 페이지는 교육담당자가 과정을 고르고 견적을 묻는 곳입니다. 같은 주제라도 개인에게 팔 때는 '내가 성장하는 법'으로, 기업에 팔 때는 '조직의 문제를 푸는 법'으로 포장이 바뀝니다.
어떤 순서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교육담당자 104명을 조사한 2020년 연구에서 외부강사 선정 요인 1순위는 강의 경력이었습니다. 온라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영상부터 찍기보다 실제 교육생 앞에서 다듬은 강의안이 먼저입니다.
지금 온라인부터 시작해도 될까요?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카메라 앞 전달력을 함께 다듬고 싶다면, 강사로 기본과정에서 20분 시강 영상을 찍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어디서 왔나요?
| 자료 | 범위 | 집계 방법과 한계 |
|---|---|---|
| 공개 보고서·연구 | 2020~2026년 | 한국생산성본부 리포트는 교육담당자 복수응답입니다. 직능연 수치는 인원 기준이라 기업 수 비중과 다릅니다. |
| 플랫폼 약관·공지 | 2023~2026년 공개분 | 정산 조건은 자주 바뀌므로 계약 전에 각 플랫폼 화면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
| 나눔경영컨설팅 강의 원장 | 2012년 3월~2026년, 2,000여 건 | 교육 형태별 건수의 비율만 썼습니다. 2026년은 예정 일정을 포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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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사 시작 4단계 실행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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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온라인 강사가 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법으로 정한 자격은 없습니다. 실시간 비대면과 이러닝 촬영은 대면 기업강사처럼 강의 경력과 샘플 영상을 봅니다. 원격훈련기관 소속으로 들어갈 때는 기관마다 기준이 따로 있으니 모집 공고를 확인하세요.
비대면 강의료는 대면보다 낮게 받아야 하나요?
공공 기준은 같습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2023년 지급기준은 비대면 교육에 대면과 같은 기준을 씁니다. 민간에서는 일부 업체 가이드가 '오프라인의 70~80%'라고 적지만 공식 기준은 아니므로, 준비 시간과 진행 난도를 근거로 협의하세요.
장비는 얼마나 갖춰야 하나요?
처음에는 노트북 카메라와 이어폰 마이크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화질보다 조명과 소리가 체감 차이를 크게 만든다는 것이 현장에서 공통으로 듣는 이야기입니다. 장비는 첫 비대면 의뢰가 들어온 뒤에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플랫폼 강의와 기업 강의를 같이 해도 되나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프런 독점 강의는 같은 강의를 다른 곳에 올리면 혜택이 빠지고, 첫 달 정산의 300%를 위약금으로 정한 조항이 있습니다. 기업 고객용 맞춤 버전과 플랫폼 판매 버전을 나눌지, 계약 전에 먼저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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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한국생산성본부, KPC 2026 HRD Trend Report(2025년 8월 조사)
- 한국생산성본부, KPC 2025 HRD Trend Report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사업주훈련 재편 방안 연구(2023)
- 권윤정·이영민, 기업교육 강사 선정 요인에 관한 컨조인트 분석, 기업교육과인재연구 22(3), 203-229, 2020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2023년 강사수당 및 원고료 등 지급기준
- 국립종자원, 강사수당 등의 지급기준 별표 1(2025)
- Zoom 요금제 안내(2026년 10월 확인)
- Guo·Kim·Rubin, How Video Production Affects Student Engagement(edX 690만 시청 세션 분석), L@S 2014
- 공정거래위원회 강의계약서 불공정약관 시정 보도, 뉴스서울, 2025
- 인프런 지식공유자 이용약관
- 인프런 지식공유자 가이드, 수익 확인(정산 비율)
- 인프런 공지, 홍보영상 효과(2025)
- Udemy, Instructor revenue share
- 클래스101 크리에이터 헬프센터, 상품 별 정산일정
- 클래스101 크리에이터 헬프센터, 크리에이팅 서비스플랜별 기본 정산비율 안내
- 나눔경영컨설팅 기업교육 과정
- 나눔경영컨설팅 교육 원장(2012~2026 강의 기록) 자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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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2026). 온라인 강사 되는 법 — 비대면·이러닝·플랫폼 세 갈래. 강사로. https://gangsaro.com/article/online-instructor-how-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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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기록
- 처음 발행
- 원문 대조로 edX 영상 시청 연구 출처·수치(6분·9분), 인프런 홍보 링크 정산율(90%), 홍보영상 10.24%의 조건(썸네일 자동 재생 기능), 생산성본부 교육형태 수치의 뜻(교육담당자가 가장 많이 운영한 형태로 꼽은 비율), 컨조인트 논문 제목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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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강사 가이드 · https://gangsaro.com/article/online-instructor-how-to · 김종혁 · 발행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