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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체교육 vs 온라인 — 코로나 이후 기업교육은 어디로 돌아갔나
코로나 이후 기업교육은 다시 집합교육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2025년 가장 많이 운영한 교육형태로 집합교육을 꼽은 교육담당자가 53%, 이러닝은 34%였습니다. 원격훈련 72%라는 숫자의 정체와 오프라인 강사에게 달라진 점을 정리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기업교육은 다시 집합교육(집체교육)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 조사에서 가장 많이 운영한 교육형태로 집합교육을 꼽은 교육담당자는 2024년 43%였고, 2025년에는 53%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온라인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러닝을 꼽은 담당자도 34%로 자리를 지켰고, 역할이 나뉘었습니다. 지식 전달과 법정교육은 화면으로, 실습과 토의는 강의장으로 갔습니다.
이 글은 세 가지 자료를 겹쳐 읽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3년 연속 낸 HRD 트렌드 보고서, 정부 사업주훈련 통계, 그리고 제가 2012년부터 써 온 강의 원장 2,000여 건입니다. 코로나 전후로 같은 강사의 강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기업교육 온라인 오프라인 비중, 숫자로 보면 어떤가요?
가장 꾸준한 자료는 한국생산성본부의 HRD 트렌드 보고서입니다. 매년 교육담당자에게 "올해 가장 많이 운영한 교육형태"를 묻습니다.
| 조사 연도(보고서) | 집합교육 | 이러닝 | 하이브리드 | 실시간 비대면 |
|---|---|---|---|---|
| 2023년 현황(2024 보고서) | 43% | 35% | - | 11% |
| 2024년 현황(2025 보고서) | 43% | 32% | 13% | 11% |
| 2025년 현황(2026 보고서) | 53% | 34% | 7% | 6% |
표의 숫자는 교육량의 비중이 아니라, 각 형태를 '가장 많이 운영한 교육'으로 꼽은 교육담당자의 응답 비율입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집합교육이 1위였지만 응답이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2025년 조사에서 처음 과반을 넘었고, 줌 같은 도구로 하는 실시간 비대면을 꼽은 응답은 11%에서 6%로 줄었습니다. 보고서는 이를 "학습효과와 상호작용 측면에서 여전히 집합교육이 핵심"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원격훈련 비중이 72%였다는데, 그건 무엇인가요?
검색하면 "원격훈련 72%"라는 숫자가 자주 나옵니다. 출처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2023년 사업주훈련 연구입니다. 2021년 사업주훈련 실적 가운데 집체훈련이 27.1%, 원격훈련이 72.1%였습니다.
이 숫자는 고용보험 환급을 받는 정부 지원 훈련의 실적 건수 기준입니다. 한 사람이 이러닝 과정 여러 개를 들으면 여러 번 셉니다. 기업이 외부 강사를 불러 진행하는 강의 전체를 센 숫자가 아닙니다. 같은 연구도 "기업들은 원격훈련보다 집체훈련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정리하면, 온라인은 "많은 사람에게 싸게 전달하는 교육"에서 강했고, 강사가 서는 교육에서는 집합교육이 다시 중심이 됐습니다.
코로나 때 강의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통계로 보는 흐름을 한 강사의 기록으로 보면 더 구체적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나눔경영컨설팅의 강의 원장은 대부분 제 강의라서, 한 기업강사가 코로나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그대로 보여 줍니다.
15년 동안 강의가 35일 넘게 끊긴 때는 2020년 12월 중순부터 2021년 1월 중순까지 한 번뿐이었습니다. 강의는 멈추지 않았고, 형식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풀리자 고객사는 먼저 대면으로 돌아왔습니다. 2021년의 온라인 실시간 강의 59건은 2024년 18건으로 줄었습니다.
왜 다시 대면으로 돌아왔을까요?
이유는 교육의 목적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교육 영역별로 효과적인 학습기법을 물었더니, 디지털 스킬은 교육담당자와 재직자 모두 실습을 압도적 1위로 꼽았습니다. 리더십·조직문화는 강의·특강이 1위였지만, 담당자는 토의를, 재직자는 사례탐구를 그다음으로 꼽았습니다.
실습과 토의는 화면 너머에서 가장 먼저 약해지는 활동입니다. 카메라를 끄는 교육생, 소회의실에서 말이 없는 조, 끊기는 음성 같은 문제가 그대로 학습 효과의 손실이 됩니다. 교육담당자와 통화하다 보면 "이번에는 꼭 모여서 하고 싶다"는 말이 이 지점에서 나옵니다.
집합교육이 돌아온 것은 강의가 돌아온 것이 아니라, 함께 해 보는 시간이 돌아온 것입니다.
온라인은 어디에 남았나요?
온라인은 줄었지만 자리를 잃지 않았습니다. 전자신문이 보도한 휴넷의 2025년 11월 조사(371개사)에서 2026년에 운영할 교육형태를 복수로 물었더니 오프라인 집합 66.6%, 온라인 54.2%, 하이브리드 29.6%, 구독형 교육 18.3%였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두 가지를 함께 씁니다.
| 교육 형태 | 주로 쓰이는 교육 | 강사에게 필요한 것 |
|---|---|---|
| 집합교육 | 리더십·조직문화, 실습형 직무, 팀빌딩 | 실습 설계, 토의 진행, 현장 대응 |
| 이러닝(녹화) | 법정의무교육, 기초 지식, 신입 공통 | 촬영 대본, 짧은 단위 구성 |
| 실시간 비대면 | 전국 지점 동시 교육, 짧은 특강 | 화면 공유, 소회의실 운영 |
| 하이브리드 | 본사와 지방 사업장 동시 진행 | 두 청중을 함께 챙기는 진행 |
인사담당자 커뮤니티의 강사 의뢰글 본문 250건을 읽어 보면, 온라인·비대면을 언급한 글은 12%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의 의뢰는 여전히 장소와 인원을 적고 대면 강의를 찾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는 온라인 강사 되는 법과 하이브리드 강의에서 따로 다룹니다.
오프라인 강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대면 수요가 돌아왔다는 사실은 오프라인 강사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다만 고객이 대면에 기대하는 것이 "모였을 때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강의안에 반영해야 합니다.
- 설명은 줄이고 실습을 늘립니다. 개념은 사전 자료나 짧은 영상으로 넘기고, 강의장에서는 직접 해 보는 시간을 늘립니다.
- 하루 과정을 설계해 둡니다. 2026 보고서에서 1회 대면교육으로 선호하는 일수는 1일이 29%로 가장 많았고, 하루 교육시간은 6시간이 43%였습니다.
- 온라인 버전을 하나 갖춰 둡니다. 전국 지점 교육이나 짧은 특강은 여전히 비대면으로 옵니다. 같은 주제를 두 형식으로 제안할 수 있으면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강의 시간이 길어지는 흐름은 기업 강의는 길어지고 있다에서, 반복 과정이 사내로 옮겨 가는 흐름은 사내강사가 늘면 외부 강사는 끝일까에서 이어서 다룹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실습 중심 강의안을 함께 다듬고 싶다면 강사로 양성과정에서 시강까지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어디서 왔나요?
| 자료 | 범위 | 집계 방법과 한계 |
|---|---|---|
| 한국생산성본부 HRD 트렌드 보고서 | 2023~2025년 현황 | 교육담당자 설문(복수응답 포함). 해마다 표본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고용노동부·e-나라지표 | 2021~2025년 | 정부 지원 사업주훈련의 연인원 기준입니다. 정부 지원이 없는 기업 자체 교육은 빠져 있습니다. |
| 나눔경영컨설팅 강의 원장 | 2012~2026년, 2,000여 건 | 대부분 한 강사의 기록입니다. 2026년은 예정 강의를 포함합니다. |
|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의뢰글 | 2021~2026년, 1,000건 중 본문 250건 | 본문에 온라인·비대면을 언급한 글만 셌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지금 기업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어느 쪽이 많나요?
오프라인이 많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 2026 보고서에서 2025년 가장 많이 운영한 교육형태로 집합교육을 꼽은 교육담당자는 53%, 이러닝을 꼽은 담당자는 34%였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이 두 형식을 함께 쓰므로, 강사는 둘 다 준비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원격훈련이 70%가 넘는다는 통계는 틀린 건가요?
틀린 숫자는 아니지만 대상이 다릅니다. 72.1%는 2021년 고용보험 환급을 받은 사업주훈련의 실적 건수 기준입니다. 이러닝 수강이 중복으로 세어지고, 기업이 자체 예산으로 외부 강사를 부른 강의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온라인 강의만 해서는 기업강사로 일하기 어렵나요?
온라인만으로도 일할 수는 있지만 범위가 좁아집니다. 녹화 이러닝은 촬영 계약 위주이고, 2025년 가장 많이 운영한 교육형태로 실시간 비대면을 꼽은 교육담당자는 6%였습니다. 대면 강의를 기본으로 하고 온라인 버전을 함께 갖추는 구성이 현실적입니다.
코로나 같은 상황이 다시 오면 강의가 끊기나요?
완전히 끊기기보다 형식이 바뀝니다. 강의 원장에서도 2020~2021년 대면 비중은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영상 촬영과 실시간 비대면 강의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평소에 온라인으로 바꿀 수 있는 강의안을 하나 갖춰 두면 대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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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한국생산성본부, KPC 2026 HRD Trend Report
- 한국생산성본부, KPC 2025 HRD Trend Report
- 한국생산성본부, KPC 2024 HRD Trend Report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사업주훈련 재편 방안 연구(2023-04)
-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2022년 사업주 원격훈련 실적 보도자료(2023-03-14)
- e-나라지표, 직업능력개발훈련 실시현황(2026-05-18 갱신)
- 전자신문, 휴넷 「2026 기업교육 전망」 조사(371개사), 2025-11-26
- 나눔경영컨설팅 교육 원장(2012~2026 강의 기록) 자체 집계
-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강의·강사 의뢰 게시글 1,000건(2021~2026) 자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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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2026). 집체교육 vs 온라인 — 코로나 이후 기업교육은 어디로 돌아갔나. 강사로. https://gangsaro.com/article/offline-vs-online-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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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강사 가이드 · https://gangsaro.com/article/offline-vs-online-training · 김종혁 · 발행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