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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에서 워크숍으로 — 참여형 교육이 늘어난 이유
참여형 교육이 늘어난 이유는 강의만으로는 현업에서 쓰이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강사 의뢰글의 17%가 팀빌딩·워크숍이고, 교육담당자의 25.9%만 현업 전이가 잘 된다고 답했습니다. 강사의 역할이 진행자로 바뀌는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참여형 교육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강의만으로는 현업에서 쓰이지 않는다"는 인식입니다. 직능연의 2025년 실태조사에서 현업 전이 촉진이 잘 된다고 답한 교육담당자는 25.9%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듣는 교육보다 해 보는 교육을 찾습니다. 인사담당자 커뮤니티의 강사 의뢰글 1,000건 가운데 17.2%가 팀빌딩·워크숍이었고, 강사의 역할도 설명하는 사람에서 진행하는 사람으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이 글은 직능연의 기업교육 운영 실태조사, 한국생산성본부의 학습기법 조사,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의뢰글 1,000건, 그리고 제 강의 원장을 함께 봅니다. 숫자로 확인되는 것과 현장 통설을 나눠서 적었습니다.
참여형 교육 트렌드, 무엇이 달라졌나요?
참여형 교육은 교육생이 직접 토의하고, 만들고, 발표하는 시간이 중심인 교육입니다. 워크숍, 액션러닝, 팀빌딩, 퍼실리테이션 세션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바뀐 것은 형식이 아니라 기업이 교육에 기대하는 결과입니다.
교육 효과를 재는 방식도 같은 문제를 보여 줍니다. 휴넷의 2025년 11월 조사에서 교육 효과를 만족도로 잰다는 기업은 72.0%였지만, 현업 적용도로 잰다는 기업은 21.6%였습니다. 기업은 효과를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듣기만 하는 강의로는 확인할 거리가 남지 않습니다.
왜 강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할까요?
교육담당자와 재직자에게 "어떤 학습기법이 효과적인가"를 물은 한국생산성본부의 2026 보고서를 보면, 주제마다 답이 다릅니다.
| 교육 영역 | 교육담당자 응답 상위 | 재직자 응답 상위 |
|---|---|---|
| 디지털 스킬 | 실습 72%, 강의·특강 47% | 실습 67%, 강의·특강 43% |
| 공통 직무스킬 | 강의·특강 59%, 실습 57% | 실습 49.8%, 강의·특강 49.7% |
| 리더십·조직문화 | 강의·특강 49%, 토의 33%, 진단·피드백 28% | 강의·특강 58%, 사례탐구 31%, 토의 24% |
강의가 사라진 영역은 없습니다. 다만 강의만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영역도 없습니다. 디지털 스킬은 실습이 강의를 크게 앞섰고, 리더십·조직문화는 강의 다음에 토의와 진단·피드백이 따라붙었습니다.
기업은 어떤 워크숍을 찾나요?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의뢰글 1,000건을 주제별로 세면 리더십·팀장 28.7%, 소통 20.7%에 이어 팀빌딩·워크숍이 17.2%였습니다. 질문과 댓글이 많은 글 250건을 본문까지 읽으면 팀빌딩·워크숍 비중은 19%로 더 높았습니다. 코칭·퍼실리테이션을 직접 언급한 글도 4.5% 있었습니다.
의뢰글을 읽어 보면 워크숍을 찾는 이유는 대개 세 가지로 모입니다. 조직 개편 뒤 서먹해진 팀을 묶고 싶을 때, 세대나 부서 사이의 갈등을 다루고 싶을 때, 그리고 실제 업무 과제를 놓고 해결책을 만들어 보고 싶을 때입니다. 마지막 경우는 액션러닝 과정 설계처럼 교육과 업무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강사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나요?
한국강사신문이 소개한 『강의 트렌드 2026』은 교육담당자가 더 이상 외부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조직에 맞는 콘텐츠를 직접 설계한다고 짚었습니다. 그래서 강사에게는 조직 맥락에 맞춘 실습과 워크숍을 설계하는 현업 밀착형 기획력이 중요해진다는 것입니다.
| 구분 | 강의형 강사 | 진행형 강사(퍼실리테이터) |
|---|---|---|
| 말하는 비중 | 강사가 대부분 | 교육생이 절반 이상 |
| 준비물 | 슬라이드 | 활동지, 질문 목록, 시간표 |
| 결과물 | 교육생의 이해 | 팀이 만든 결론·계획 |
| 핵심 기술 | 설명, 사례, 전달력 | 질문, 경청, 정리, 시간 관리 |
강의 원장에서도 비슷한 신호가 보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나눔경영컨설팅의 원장에서 디자인씽킹처럼 워크숍으로 진행하는 주제는 시간당 교육비 중간값이 전체 중간값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표본이 작은 한 강사의 기록이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설계와 진행이 함께 필요한 주제에 값이 매겨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강의의 가치는 강사가 한 말이 아니라, 교육생이 들고 나간 결과물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진행형 강사가 되려면 무엇부터 할까요?
- 강의안에 질문을 먼저 적습니다. 설명할 내용 대신 교육생에게 던질 질문 세 개로 각 모듈을 시작해 보세요.
- 결과물을 정합니다. 워크숍이 끝나면 교육생 손에 무엇이 남을지(규칙, 계획, 아이디어 목록)를 먼저 정합니다.
- 4~6명 조 활동을 연습합니다. 조 편성, 역할 분담, 시간 알림 같은 운영 기술은 조별 토의 진행법에 정리했습니다.
퍼실리테이터로 일하는 구체적인 길은 퍼실리테이터 되는 법에서, 팀빌딩 현장 진행은 워크숍·팀빌딩 진행에서 이어서 다룹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워크숍형 과정을 처음부터 설계해 보고 싶다면 강사로 양성과정의 디자인씽킹 강사 과정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어디서 왔나요?
| 자료 | 범위 | 집계 방법과 한계 |
|---|---|---|
| 직능연 기업교육 운영 실태조사(보도) | 2025년, 기업 교육담당자 166명 | 제조업 79.5%, 300인 미만 63.3%인 표본입니다. 5점 척도 상위 2개를 긍정으로 합산했습니다. |
| 한국생산성본부 2026 HRD Trend Report | 2025년 8월, 담당자 564명·재직자 1,190명 | 학습기법은 영역별 2개 이내 복수응답입니다. |
|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의뢰글 | 2021~2026년, 1,000건(본문 250건) | 제목·요약을 주제어로 분류했습니다. 본문 250건은 질문·댓글이 많은 글 위주라 무작위 표본이 아닙니다. |
| 나눔경영컨설팅 강의 원장 | 2012~2026년, 2,000여 건 | 대부분 한 강사의 기록입니다. 금액은 쓰지 않고 비율로만 적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워크숍형 교육은 강의보다 강의료를 더 받나요?
공개된 공식 통계는 없습니다. 강의 원장에서는 디자인씽킹처럼 워크숍으로 진행하는 주제의 시간당 교육비가 전체 중간값보다 높았지만, 한 강사의 기록입니다. 설계와 준비가 더 드는 만큼, 견적에 사전 인터뷰와 활동지 제작을 포함해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만 해 온 강사도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존 강의에 15~20분짜리 조 활동 하나를 넣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질문 설계, 시간 관리, 발표 정리처럼 진행에 필요한 기술은 반복할수록 늡니다.
참여형 교육이 늘면 대형 강의는 줄어드나요?
모든 교육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전문 지식 전달과 법정의무교육은 여전히 강의가 중심이고, 전문 직무스킬 교육에서는 강의·특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같은 대형 강의 안에서도 짧은 토의나 실습을 넣어 달라는 요청은 늘고 있습니다.
퍼실리테이터 자격증이 있어야 워크숍을 맡길 수 있나요?
법으로 정한 자격은 없습니다. 교육담당자는 자격증보다 비슷한 워크숍을 진행해 본 경험과 결과물 예시를 먼저 봅니다. 자격의 쓸모와 첫 워크숍을 여는 방법은 퍼실리테이터 되는 법 글에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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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직능연 2025 기업교육 운영 실태조사 보도(kcenews, 2026-10)
- 한국생산성본부, KPC 2026 HRD Trend Report
- 한국생산성본부, KPC 2025 HRD Trend Report
- 전자신문, 휴넷 「2026 기업교육 전망」 조사(371개사), 2025-11-26
- 한국강사신문, 『강의 트렌드 2026』 소개, 2025-11-07
- Learning and the Brain, 강의 집중 시간 10~15분설 검토(Wilson & Korn 2007 소개)
-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강의·강사 의뢰 게시글 1,000건(2021~2026) 자체 집계
- 나눔경영컨설팅 교육 원장(2012~2026 강의 기록) 자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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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2026). 강의에서 워크숍으로 — 참여형 교육이 늘어난 이유. 강사로. https://gangsaro.com/article/experiential-workshop-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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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강사 가이드 · https://gangsaro.com/article/experiential-workshop-trend · 김종혁 · 발행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