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시나리오 13 · 재직 중 준비
QA 엔지니어, 불량 원인 찾던 도구를 기획팀 회의로 옮기다
공장에서 매일 쓰던 원인 분석 도구가 사무실에서도 통할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기획팀 후배의 한마디에서 시작해, 불량 사례를 사무 사례로 바꾸며 네 시간짜리 문제해결 워크숍을 만든 한 엔지니어의 경로를 따라가 봅니다.
- 이전전자회사 품질보증(QA) 엔지니어
- 지금문제해결 기법 강의 — 사무직·기획 부서 대상

이 이야기는 상담에서 자주 만나는 경로를 재구성한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인물·대사·그림(AI 제작)은 실제 인물이 아니며, 준비 기간과 결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실제 출강 사례는 홈의 먼저 강단에 선 사람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태식 씨가 이미 가진 것
강사가 되려고 새로 배울 것보다, 이미 가진 것을 강의로 바꾸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원인을 '왜'로 파고드는 방법과 원인을 갈래별로 펼치는 그림을 매일 썼습니다. 도구를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써 본 사람입니다.
한 번 고친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게 기록을 남겨 왔습니다. 문제해결 강의가 흔히 놓치는 '그다음'을 말할 수 있습니다.
느낌 대신 수치로 우선순위를 정해 왔습니다. 회의가 감으로 흐를 때 붙잡을 기준을 줄 수 있습니다.
강단까지 다섯 걸음
- 1고민
사내 개선 활동 발표가 끝난 뒤 기획팀 후배가 '좋은데 우리 일엔 안 맞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서운하기보다 궁금했습니다. 도구가 맞지 않는 것인지, 설명하는 방식이 공장에 묶여 있는 것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조 용어를 하나도 쓰지 않고 설명할 수 있는 도구가 몇 개인지 종이에 적어 봤고, 남은 것은 생각보다 적었지만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목록이 강의 준비의 첫 장이 됐습니다.
- 2자산 정리
손에 익은 품질 도구 가운데 사무직에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왜를 거듭 묻기', '원인을 갈래별로 펼치는 그림', '자주 생기는 원인부터 고르기' 세 가지만 남겼습니다. 공장의 불량 사례 세 개는 보고서 반려, 회의 지연, 같은 고객 문의 반복이라는 사무 사례 세 개와 짝지어 바꿨습니다. 짝을 맞추려고 기획·영업 부서 동료들에게 요즘 반복되는 문제를 물었는데, 그 대화에서 사례의 디테일이 채워졌습니다.
- 3강의 설계
4시간 워크숍으로 짰습니다. 앞 한 시간은 도구 세 개를 사무 사례로 짧게 보여 주고, 가운데 두 시간은 조마다 자기 팀의 실제 문제 하나를 가져와 원인 그림을 그리게 했습니다. 마지막 한 시간은 재발 방지 약속을 한 장으로 쓰는 시간으로 비웠습니다. 문제해결 교육이 원인을 찾는 데서 끝나는 경우가 많아, '누가 언제 무엇을 바꾸는가'까지 적게 하는 것을 이 강의의 차이로 삼았습니다.
- 4시강과 피드백
동료 강사들 앞에서 30분짜리 시강을 했습니다. '도구 이름을 영어 약어로 부르니 거리감이 든다', '설명이 길어 실습 시간이 모자란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녹화본을 보니 도구 하나를 설명하는 데만 15분을 쓰고 있었습니다. 도구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고 설명을 절반으로 줄인 뒤, 남은 시간을 조별 그림 그리기에 넘겼습니다. 다음 시강에서는 '이제 내 문제를 넣어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 5첫 무대
회사에 겸업 허가를 먼저 받고 교육회사에 협력강사로 등록했습니다. 첫 의뢰는 중견 유통업체 기획팀 워크숍이었고, 한 조는 '매주 바뀌는 판촉 일정'을 문제로 들고 왔습니다. 원인 그림을 그리다 보니 결재 단계가 겹친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몇 주 뒤 참가자 한 명이 그날 그린 원인 그림을 다음 회의에서 그대로 썼다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그 메일은 강의 소개서의 참가자 반응 칸에 옮겨 적었습니다.
완성한 강의 한 편
사무실의 반복 문제, 원인부터 다시 보기 · 사무직·기획 부서 직원 24명 안팎(6명씩 4개 조) · 4시간
| 시간 | 내용 | 진행 방식 |
|---|---|---|
| 0:00–0:20 | 오프닝 — 우리 팀에서 세 번 이상 반복된 문제 적기 | 개인 메모·조별 공유 |
| 0:20–1:00 | 도구 셋 — 왜를 거듭 묻기, 원인 갈래 그림, 자주 생기는 원인부터 | 사무 사례 시연 |
| 1:00–2:00 | 조별 실습 1 — 우리 팀 문제로 원인 갈래 그림 그리기 | 전지·포스트잇 |
| 2:00–3:00 | 조별 실습 2 — 원인 우선순위와 확인 방법 정하기 | 스티커 투표·조별 발표 |
| 3:00–3:45 | 재발 방지 약속 한 장 — 누가 언제 무엇을 바꾸나 | 양식 작성·조별 점검 |
| 3:45–4:00 | 정리 — 다음 회의에서 쓸 도구 하나 | 한 줄 공유 |
첫 강의, 그날의 한 장면
첫 워크숍 날 아침, 기획팀 참가자들의 첫 질문은 '공장 이야기 하시는 거죠?'였습니다. 오프닝에서 우리 팀에서 세 번 이상 반복된 문제를 적어 달라고 하자, 처음에는 펜이 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분위기가 바뀐 건 조별로 원인 갈래 그림을 그리던 때였습니다. 판촉 일정 문제를 들고 온 조에서 포스트잇이 한쪽 가지에만 몰리자 누군가 '결국 결재가 세 번이라 그런 거네'라고 말했고, 다른 조 사람들이 그 그림을 보러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재발 방지 약속을 쓸 때는 조마다 이름과 날짜를 적는 칸에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원인을 찾는 것보다 누가 바꿀지 정하는 일이 더 어렵다는 말이 나왔고, 그 말을 다음 판 교안의 첫 장으로 옮겼습니다.
강의실에서 받은 질문
- “원인이 여러 개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하나요?”
- 한 번에 다 고치려 하지 말고, 자주 생기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 하나부터 고르라고 답했습니다. 공장에서도 그렇게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이야기를 짧게 덧붙였습니다.
- “원인이 사람, 특히 윗사람일 때는 뭐라고 적나요?”
- 사람 이름 대신 그 사람이 따르는 절차나 구조를 원인으로 적으라고 답했습니다. '누가 잘못했나'가 아니라 '무엇이 그렇게 하게 만들었나'를 묻는 것이 이 도구의 쓰임이라고 했습니다.
- “회의 때마다 그림을 그릴 시간이 없는데요?”
- 매번 전지를 펼 필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반복되는 문제 하나에만 30분을 써 보고, 평소에는 '왜'를 세 번 묻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도구를 아는 것과 남의 일에 맞춰 보여 주는 것은 다른 기술이었습니다. 공장 사례를 내려놓은 날부터 강의가 사무실에 닿았습니다.
— 태식(가상 인물)이 그때의 자신에게
손에 남은 것
- 불량 사례·사무 사례 짝 3쌍
- 문제해결 4시간 워크숍 1개
- 재발 방지 약속 1장 양식
이 경로에서 흔한 함정
- 도구 설명으로 시간 채우기
- 도구의 유래와 정의는 교육생에게 남지 않습니다. 자기 문제에 한 번 써 보는 경험이 남습니다.
- 제조 사례를 그대로 들고 가기
- 불량률 이야기는 사무직에게 남의 일입니다. 같은 원리를 그들의 일상 장면으로 옮겨야 합니다.
- 정답을 미리 정해 두기
- 조별 실습에서 강사가 원하는 답으로 끌고 가면 참여가 멈춥니다. 원인은 그 팀이 찾게 둡니다.
나와 비슷한 출발점일까?
세 개 이상 해당하면 이 경로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 현장에서 쓰던 분석 도구나 절차가 손에 익어 있다
- 내 분야 밖 사람에게 설명하면 '우리와는 다르다'는 말을 듣곤 한다
- 문제를 고친 뒤 기록을 남기는 습관이 있다
- 회의가 감으로 흐를 때 답답함을 느낀다
- 기술직 경력을 다른 직군의 언어로 바꿔 보고 싶다
강사로에서라면
이 경로와 맞닿은 과정입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이 경로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엔지니어 출신도 문제해결 강의를 할 수 있나요?
현장에서 분석 도구를 직접 써 본 경험은 강점이 됩니다. 다만 사무직 교육생은 제조 사례에 거리감을 느끼기 쉬워, 같은 원리를 그들의 업무 장면으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문제해결 강의는 보통 얼마 동안 진행되나요?
짧은 특강부터 하루 과정까지 다양합니다. 참가자가 자기 문제로 실습까지 해 보려면 반나절 이상의 워크숍 형태가 자주 쓰이지만, 의뢰처의 일정과 목적에 맞춰 조정합니다.
워크숍 진행은 따로 배워야 하나요?
강의와 워크숍 진행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조별 활동을 이끌고 정리하는 진행 기술은 따로 연습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강에서 실습 시간을 실제로 재 보는 것만으로도 고칠 곳이 많이 드러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해도 되나요?
상황과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재직 중이라면 겸업 규정을 먼저 확인하고, 사내 개선 활동 발표처럼 이미 있는 자리에서 연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료 역량 진단을 받아 어느 부분을 먼저 채울지 정해 보시길 권합니다.
더 읽어 볼 가이드
35문항 무료 진단으로 내 강점과 비어 있는 칸을 7분 안에 확인합니다. 상담 신청에는 24시간 이내 회신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상담에서 자주 만나는 경로를 재구성한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인물·대사·그림(AI 제작)은 실제 인물이 아니며, 준비 기간과 결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실제 출강 사례는 홈의 먼저 강단에 선 사람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