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시나리오 12 · 재직 중 준비
재무팀 차장, 영업팀의 숫자 공포를 두 시간으로 줄이다
결산 때마다 다른 부서에서 같은 질문이 날아왔습니다. '매출은 늘었는데 왜 이익은 줄었나요' 같은 질문들이 어떻게 비재무인을 위한 두 시간짜리 강의가 되는지, 회사를 다니며 준비한 한 사람의 경로로 따라가 봅니다.
- 이전제조사 재무팀 차장(재직 중)
- 지금비재무인을 위한 재무 강의 — 영업·기획 부서 직원 대상

이 이야기는 상담에서 자주 만나는 경로를 재구성한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인물·대사·그림(AI 제작)은 실제 인물이 아니며, 준비 기간과 결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실제 출강 사례는 홈의 먼저 강단에 선 사람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준호 씨가 이미 가진 것
강사가 되려고 새로 배울 것보다, 이미 가진 것을 강의로 바꾸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매출은 늘었는데 왜 이익은 줄었나요' 같은 질문을 수년간 받아 왔습니다. 비재무인이 어디서 막히는지 이미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숫자가 어떤 결정에서 만들어지는지 안쪽에서 봤습니다. 교과서의 정의보다 '이 숫자가 왜 움직였나'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임원 보고 때마다 한 장으로 줄여 왔습니다. 용어를 빼고 설명하는 연습이 이미 되어 있었습니다.
강단까지 다섯 걸음
- 1고민
분기 결산 때마다 영업팀과 기획팀에서 비슷한 질문이 메일로 들어왔고, 같은 설명을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차라리 한 번에 제대로 가르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재직 중이라 먼저 취업규칙의 겸업 조항을 읽었고, 외부 강의보다 사내강사로 시작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무료 역량 진단에서는 전문 지식이 강점으로, 교육생 참여를 끌어내는 설계가 빈칸으로 나왔습니다. 아는 것을 전하는 일과 듣게 만드는 일이 다르다는 것을 그때 처음 구분했습니다.
- 2자산 정리
메일함에서 다른 부서가 보낸 질문을 찾아 모아 보니 마흔 건이 넘었습니다. 겹치는 것을 묶자 '이익과 현금은 왜 다른가', '재고가 늘면 왜 좋지 않은가' 같은 질문 아홉 개로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숫자를 조금 바꿔 쓸 생각이었지만, 재직 중인 회사 자료는 아예 손대지 않기로 하고 가상의 동네 빵집 한 곳의 장부로 모두 바꿨습니다. 빵집은 설명하지 않아도 장사의 흐름이 그려져 실습 재료로 알맞았습니다.
- 3강의 설계
'빵집 하나로 읽는 재무제표'라는 2시간 모듈을 만들었습니다. 손익, 재무상태, 현금 흐름 세 덩어리로 나누고, 덩어리마다 계산기로 직접 해 보는 실습을 하나씩 붙였습니다. 가장 공들인 것은 할인 행사 한 번이 이익을 얼마나 깎는지 교육생이 스스로 계산하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업팀이 매일 내리는 결정이 숫자로 어떻게 돌아오는지 손으로 확인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 4시강과 피드백
영업팀 동료 다섯 명에게 점심시간을 빌려 시강했습니다. '용어 정의 슬라이드에서 이미 졸렸다', '계산 실습을 맨 앞으로 당겨 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확하게 시작하려고 넣었던 정의 슬라이드 일곱 장을 지우고, '매출이 늘었는데 왜 이익은 줄었을까요'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열었습니다. 두 번째 시강에서는 같은 동료들이 첫 화면부터 계산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 5첫 무대
첫 강의는 사내 영업팀 교육 일정에 두 시간을 얻은 자리였습니다. 끝난 뒤 같은 팀이 신입 대상으로 한 번 더 요청했고, 두 번의 강의 기록과 교육생 질문을 정리해 강의 소개서를 만들었습니다. 외부 강의 전에는 회사 규정에 따라 허가를 받았고, 그다음 외부 교육회사에 협력강사로 등록했습니다. 소개서 첫 줄에는 '숫자를 처음 보는 사람이 두 시간 뒤 손익계산서를 읽게 하는 강의'라고 적었습니다.
완성한 강의 한 편
빵집 하나로 읽는 재무제표 — 비재무인을 위한 숫자 읽기 · 영업·기획 부서 직원 20~30명 · 2시간
| 시간 | 내용 | 진행 방식 |
|---|---|---|
| 0:00–0:15 | 오프닝 — '매출은 늘었는데 왜 이익은 줄었을까' 질문 | 질문·손들기 |
| 0:15–0:45 | 손익 — 할인 한 번이 이익을 얼마나 깎나 | 계산기 실습·짝 확인 |
| 0:45–1:15 | 재무상태 — 빵집 창고에 쌓인 재고의 의미 | 장부 실습지·조별 토의 |
| 1:15–1:45 | 현금 흐름 — 이익이 나도 통장이 비는 이유 | 시나리오 계산 실습 |
| 1:45–2:00 | 정리 — 내 업무 숫자 하나 골라 읽기 | 개인 적용 카드 |
첫 강의, 그날의 한 장면
첫 강의 날, 영업팀 교육생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저 숫자 약해요'라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화면에 재무제표 대신 빵집 사진 한 장과 '이 가게는 장사가 잘되는 걸까요?'라는 질문을 띄웠습니다.
손익 실습에서 할인 행사를 한 번 하면 남는 돈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직접 계산하게 하자 강의실이 조용해졌습니다. 한 교육생이 '그래서 재무팀이 할인 품의 때마다 전화했던 거군요'라고 말하자 웃음이 터졌고, 그때부터 질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금 흐름 덩어리에서는 이익이 나도 통장이 빌 수 있다는 계산 결과를 두고 조끼리 한참 이야기했습니다. 끝날 무렵 몇 사람은 실습지를 반으로 접어 수첩 사이에 끼워 갔습니다.
강의실에서 받은 질문
- “영업 실적표의 매출과 재무제표의 매출이 왜 다를 때가 있나요?”
- 언제를 매출로 잡는지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적표는 내부 관리 기준을 따르기도 하므로, 두 숫자를 비교할 때는 어떤 기준으로 집계했는지부터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 “재고가 많으면 팔 물건이 많은 거니 좋은 것 아닌가요?”
- 빵집 창고를 예로 들어, 팔리지 않은 재고는 돈이 묶여 있는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재고가 늘 때는 판매가 따라오는지 함께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 “회계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보면 되나요?”
- 두꺼운 교재보다 관심 있는 회사의 공개된 재무제표를 한 번 펼쳐 보라고 권했습니다. 오늘 배운 세 덩어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정확하게 시작하려는 습관이 강의에서는 가장 먼저 내려놓을 것이었습니다. 용어보다 질문 하나, 정의보다 계산 한 번이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 준호(가상 인물)이 그때의 자신에게
손에 남은 것
- 비재무인 질문 9개와 답 카드
- 가상 빵집 장부 실습지 한 벌
- 비재무인 재무 2시간 모듈 1개
이 경로에서 흔한 함정
- 회계 기준부터 설명하기
- 정확하게 시작하려다 첫 20분을 용어로 채우면 교육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질문과 계산이 먼저, 용어는 필요할 때만 꺼냅니다.
- 회사 숫자 그대로 쓰기
- 재직 중인 회사의 실적·원가는 강의 자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상의 장부로 바꿔도 원리는 그대로 전해집니다.
- 겸업 확인 건너뛰기
- 외부 강의는 회사 규정과 부딪힐 수 있습니다. 시작 전에 규정을 읽고 필요하면 허가를 받아 두는 편이 오래 갑니다.
나와 비슷한 출발점일까?
세 개 이상 해당하면 이 경로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 다른 부서에서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받는 편이다
- 전문 용어를 빼고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 지금 회사에 다니면서 강의를 준비하려 한다
- 보고 자료를 한 장으로 줄여 본 경험이 많다
- 사내강사처럼 회사 안에서 먼저 연습할 기회를 찾고 있다
강사로에서라면
이 경로와 맞닿은 과정입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이 경로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재무 실무자가 비재무인 대상 강의를 하려면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비재무인 대상 재무 교육은 특정 자격을 요건으로 두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의뢰처에 따라 경력이나 자격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자격보다 비전공자가 어디서 막히는지 알고 그것을 실습으로 풀어내는지가 더 많이 평가됩니다.
재직 중에 외부 강의를 해도 되나요?
회사마다 취업규칙과 겸업 규정이 다릅니다. 시작 전에 규정을 읽고 필요하면 허가를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하며, 사내강사로 먼저 경험을 쌓는 방법도 있습니다.
회사 실제 숫자 없이도 재무 강의가 되나요?
됩니다. 가상의 작은 가게 장부처럼 구조가 단순한 사례가 오히려 원리를 보여 주기 좋습니다. 재직 중인 회사의 실적과 원가는 강의 자료에 넣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내강사에서 외부 강사로 넘어가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넘어가는 시점과 순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사내 강의의 기록과 교육생 질문을 모아 강의 소개서를 만드는 것이 흔한 첫걸음이고, 그 전에 무료 역량 진단으로 아직 채우지 못한 부분을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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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상담에서 자주 만나는 경로를 재구성한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인물·대사·그림(AI 제작)은 실제 인물이 아니며, 준비 기간과 결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실제 출강 사례는 홈의 먼저 강단에 선 사람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