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시나리오 10 · 재직 중 준비
코드만 짜던 개발자, 비개발자에게 AI를 한 장면으로 보여 주다
AI는 매일 쓰지만 비개발자에게 설명하려니 말이 막혔습니다. 모델과 용어 설명을 덜어내고, 사무직 동료들이 가져왔던 자동화 부탁 가운데 엑셀 정리 한 장면을 맨 앞에 세워 3시간 실습 강의로 다시 짠 개발자의 과정을 따라가 봅니다.
- 이전IT 개발자 17년(재직 중)
- 지금AI 활용 실무 강의 — 비개발 사무직 대상

이 이야기는 상담에서 자주 만나는 경로를 재구성한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인물·대사·그림(AI 제작)은 실제 인물이 아니며, 준비 기간과 결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실제 출강 사례는 홈의 먼저 강단에 선 사람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우 씨가 이미 가진 것
강사가 되려고 새로 배울 것보다, 이미 가진 것을 강의로 바꾸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개발 업무에 AI 도구를 들여오며 무엇이 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 직접 부딪혀 봤습니다. 사용법 소개를 넘어선 판단 기준이 있습니다.
기획·영업 동료들이 '이것 좀 자동으로 안 되냐'며 가져온 요청을 오래 받아 왔습니다. 사무직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거기 있습니다.
큰 문제를 작은 단계로 나누는 개발자의 습관은 비개발자에게 AI 활용 순서를 가르칠 때 그대로 쓰입니다.
강단까지 다섯 걸음
- 1고민
사내 스터디에서 AI 도구를 소개했는데 비개발자 동료들의 표정이 금세 굳었습니다. 저는 모델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부터 설명했는데, 동료들은 '그래서 내 일에 어떻게 쓰냐'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 무료 역량 진단에서도 기술 전문성은 높았지만 대상 눈높이 맞추기와 실습 설계가 빈칸이었습니다.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덜어낼지가 과제라는 걸 그때 깨달았습니다.
- 2자산 정리
동료들이 가져왔던 자동화 요청 메모를 모아 보니 쉰 건이 넘었습니다. 그중 사무직에게 흔한 업무 다섯 가지 — 엑셀 정리, 회의록 요약, 메일 초안, 보고서 표 만들기, 자료 비교 — 를 골랐습니다. 회사 데이터는 한 줄도 쓰지 않고, 직접 만든 가상 데이터로 예제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예제마다 '잘 나온 결과'와 '그럴듯하지만 틀린 결과'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 3강의 설계
비개발 사무직 대상 3시간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도입 10분에 엑셀 자동화 한 장면을 시연하고, 이후는 다섯 업무 중 교육생이 고른 두 개를 직접 따라 하는 실습으로 채웠습니다. 결과를 확인하는 체크리스트와 회사 정보를 넣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따로 한 장으로 정리했습니다. 원리 설명은 실습 중에 질문이 나왔을 때만 꺼내도록 부록으로 뺐습니다.
- 4시강·피드백
비개발자 친구 세 명을 앉혀 놓고 시강을 했습니다. '프롬프트라는 말을 처음 듣는다'는 말과 '화면 전환이 빨라서 따라가다 놓쳤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녹화본을 보니 제가 단축키로 화면을 넘기는 속도를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용어를 '요청 문장' 같은 말로 바꾸고, 단계마다 '여기까지 되셨나요'를 묻고 멈추는 지점을 넣었습니다.
- 5첫 무대
회사에 겸업 허가를 받은 뒤, 중소 유통기업의 사무직 교육에서 첫 강의를 했습니다. 시연 장면에서 엉망인 표가 정리되는 걸 보여 주자 강의실이 조용해졌다가, 실습에 들어가자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혼자 질문을 다 받느라 실습 하나를 끝까지 못 했습니다. 자주 나온 질문 여덟 개를 다음 판의 부록으로 만들고, 짝끼리 먼저 확인하는 단계를 넣었습니다.
완성한 강의 한 편
내 업무에 바로 쓰는 AI — 사무직을 위한 다섯 장면 · 비개발 사무직 직원 20명 안팎(각자 노트북 지참) · 3시간
| 시간 | 내용 | 진행 방식 |
|---|---|---|
| 0:00–0:10 | 오프닝 — 엉망인 엑셀 표가 정리되는 한 장면 | 강사 시연 |
| 0:10–0:40 | 요청 문장 쓰는 법 — 무엇을, 어떤 모양으로 | 따라 하기 · 가상 데이터 |
| 0:40–1:40 | 실습 1 — 다섯 업무 중 하나 골라 해 보기 | 개인 실습 · 짝 확인 |
| 1:40–2:30 | 실습 2 — 두 번째 업무와 결과 확인 체크리스트 | 개인 실습 · 틀린 결과 찾기 |
| 2:30–2:45 | 회사 정보를 넣으면 안 되는 경우 | 사례 퀴즈 · 강의 |
| 2:45–3:00 | 정리 — 내일 내 업무에서 해 볼 한 가지 | 개인 작성 · 공유 |
첫 강의, 그날의 한 장면
교육생들은 노트북을 켜 놓고 반쯤 기대 반쯤 경계하는 얼굴로 앉아 있었습니다. 'AI 교육'이라는 말에 어려운 이야기가 나올 거라 생각한 사람이 많았는지, 앞줄이 비어 있었습니다.
인사도 짧게 하고 곧바로 엑셀 화면을 띄웠습니다. 날짜 형식이 제각각이고 이름이 두 칸에 나뉜 표를 보여 준 뒤 요청 문장 한 줄을 넣자, 몇 초 만에 표가 정리됐습니다. 강의실이 잠시 조용해졌고, 뒤쪽에서 '저거 매주 손으로 하는데'라는 혼잣말이 들렸습니다.
실습이 시작되자 손이 여기저기서 올라왔습니다. 혼자 돌아다니며 답하다 보니 시간이 밀렸지만, 한 교육생이 일부러 넣어 둔 틀린 결과를 먼저 찾아내고 '이거 숫자가 이상한데요'라고 말했을 때 확인 체크리스트를 꺼낼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결과를 그냥 믿지 않고 다시 보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강의실에서 받은 질문
- “AI가 틀린 답을 내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결과를 그대로 쓰지 말고 체크리스트로 한 번 더 보라고 답했습니다. 합계나 날짜처럼 원본과 대조할 수 있는 항목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실습으로 보여 줬습니다.
- “회사 자료를 넣어도 괜찮나요?”
- 회사의 보안 지침과 사용하는 도구의 정책을 먼저 확인하라고 답했습니다. 확인 전에는 가상 데이터나 민감한 정보를 지운 자료로 연습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엑셀 함수를 몰라도 쓸 수 있나요?”
- 함수를 몰라도 원하는 결과의 모양을 말로 설명할 수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결과를 확인하려면 기본적인 표 읽기는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의 대부분은 강의실에 가져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덜어낸 자리에 동료들이 부탁하던 장면 하나를 놓는 것이 강의 준비였습니다.
— 현우(가상 인물)이 그때의 자신에게
손에 남은 것
- 사무직 업무 예제 5종(가상 데이터)
- 결과 확인 체크리스트 1장
- 비개발자 대상 3시간 과정 1개
이 경로에서 흔한 함정
- 원리부터 설명하기
- 모델 구조와 용어 설명으로 시작하면 비개발자는 첫 10분에 떠납니다. 결과 장면을 먼저 보여 주고 원리는 필요할 때만 꺼냅니다.
- 도구 사용법만 가르치기
- 버튼 위치는 금방 바뀝니다. 어떤 업무에 쓰고 결과를 어떻게 확인할지를 가르쳐야 오래 갑니다.
- 회사 데이터를 예제로 쓰기
- 실습 예제에 재직 중인 회사의 실제 데이터를 쓰면 안 됩니다. 가상 데이터를 따로 만듭니다.
나와 비슷한 출발점일까?
세 개 이상 해당하면 이 경로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 기술 분야에서 오래 일했고 새 도구를 직접 써 보는 편이다
- 옆 부서 동료에게 업무 자동화 부탁을 자주 받아 왔다
- 내가 아는 것을 비전문가에게 설명할 때 말이 길어진다
- 재직 중이라 겸업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 원리보다 결과 장면을 먼저 보여 주는 게 낯설다
강사로에서라면
이 경로와 맞닿은 과정입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이 경로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개발자가 AI 활용 강의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기술 이해는 큰 강점이지만, 비개발자 대상 강의에서는 원리보다 업무 장면과 실습 설계가 더 중요합니다. 용어를 줄이고 교육생 속도에 맞추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AI 도구가 계속 바뀌는데 강의 내용은 어떻게 유지하나요?
버튼 위치나 메뉴 같은 사용법은 금방 바뀝니다. 어떤 업무에 쓰고 결과를 어떻게 확인할지, 무엇을 넣으면 안 되는지 같은 판단 기준을 중심에 두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실습 예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재직 중인 회사나 고객사의 실제 데이터는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업무 모양은 비슷하되 내용은 직접 만든 가상 데이터로 예제를 준비합니다.
본업을 하면서 강의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가능 여부와 준비 기간은 회사 규정과 쓸 수 있는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겸업 규정을 먼저 확인하고, 무료 역량 진단으로 비어 있는 칸부터 파악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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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문항 무료 진단으로 내 강점과 비어 있는 칸을 7분 안에 확인합니다. 상담 신청에는 24시간 이내 회신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상담에서 자주 만나는 경로를 재구성한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인물·대사·그림(AI 제작)은 실제 인물이 아니며, 준비 기간과 결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실제 출강 사례는 홈의 먼저 강단에 선 사람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