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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로 전문가 되기 — HR 매체에 기고하는 법

HR 매체에 기고할 때는 완성 원고보다 한 쪽짜리 제안을 먼저 보냅니다. 독자가 바로 쓸 실천 내용, 홍보 없는 본문, 두세 문장 저자 소개가 기본입니다. 기고 이력을 프로필에 쓰는 법까지 정리했습니다.

글 발행 8분 읽기––

칼럼·기고로 전문가 되기 — HR 매체에 기고하는 법
800~1,200단어호주 인사협회 온라인 기고문 권장 분량AHRI 기고 지침, 2026
2~3문장기고문 끝에 붙이는 저자 소개 권장 길이AHRI 기고 지침, 2026
69건일간지 인터뷰 요청이 오기까지 저자가 직접 쌓은 은퇴자 인터뷰브런치 @kbg1965

HR 매체에 기고하는 법의 핵심은 완성 원고보다 한 쪽짜리 제안을 먼저 보내는 것입니다. 매체가 원하는 것은 강사의 홍보가 아니라, 인사·교육 담당자가 내일 바로 써먹을 관점과 사례입니다. 주제 하나, 근거 하나, 실천 세 가지로 짠 글이 실리면 그 기고 이력은 책보다 빠르게 "이 분야 전문가"라는 증거가 됩니다.

이 글은 기고를 받는 매체가 공개한 안내와, 기고·인터뷰로 이름을 알린 저자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국내 HR 전문지는 기고 규정을 공개한 곳이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공개 지침이 가장 자세한 호주 인사협회(AHRI)의 2026년 지침을 기준점으로 삼았습니다.

강사에게 칼럼·기고는 왜 책보다 빠른 권위가 될까요?

교육담당자 104명을 조사한 2020년 컨조인트 연구에서 강사 선정의 1순위는 강의 경력이었습니다. 경력이 짧은 강사는 다른 증거로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합니다. 기고는 그 증거 가운데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책은 기획과 집필에 해를 넘기기 쉽지만, 칼럼 한 편은 몇 주면 쓰고 실릴 수 있습니다.

블로그 글과 기고문의 차이는 편집자입니다. 기고문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실을 만하다"고 판단한 글입니다. 나눔경영컨설팅에서 협력강사를 섭외할 때 후보의 이름을 검색해 보면, 같은 주제라도 매체에 실린 글이 더 오래 눈에 남습니다. 제3자의 선택을 한 번 거쳤기 때문입니다.

이 사례의 출처는 저자의 브런치 기록입니다. 매체는 이미 쌓인 글을 보고 사람을 찾습니다.

강사가 기고할 수 있는 매체는 어디인가요?

기고할 곳은 크게 다섯 갈래입니다. 처음부터 큰 매체를 노리기보다, 문턱이 낮은 곳에서 실린 글 두세 편을 들고 다음 매체에 제안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매체 유형독자문턱강사에게 주는 것
HR·HRD 전문지(월간지·전문 인터넷신문)인사·교육 담당자편집자 제안이 필요독자가 곧 발주자
업종 전문지(제조·유통·IT 등)그 업종 실무자해당 업종 현업 경력업종 경험이라는 차별점
시민기자형 매체일반 독자실명 가입 후 송고, 편집부 검토첫 게재 이력
기관 사보·협회 뉴스레터고객사·회원사 직원강의나 관계로 연결강의 뒤 자연스러운 확장
내 블로그·브런치검색으로 온 사람없음기고 제안 때 보여 줄 샘플

시민기자형 매체는 문턱이 가장 낮습니다. 오마이뉴스 안내는 누구나 실명으로 가입해 기사를 송고할 수 있고, 편집부 검토를 거쳐 채택되면 공개된다고 설명합니다. 원고료는 채택 등급에 따라 다릅니다.

강사를 독자로 둔 매체도 있습니다. 한국강사신문의 기사제보 안내는 메일 제목을 "[기사제보]"로 시작하고, 본문에 이름·연락 메일·내용·관련 사진 1~2장을 넣으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제보 안내입니다. 칼럼 기고 조건은 공개돼 있지 않으니 편집국에 먼저 묻는 것이 순서입니다.

1단계원고보다 한 쪽짜리 제안을 먼저 보냅니다

AHRI 지침은 원고를 쓰기 전에 주제나 사례의 개요를 먼저 보내 달라고 합니다. 제안에는 "왜 지금인가"와 독자가 가져갈 핵심이 드러나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제안을 받았다고 해서 게재를 약속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밝힙니다.

메일은 한 매체에 한 통씩, 그 매체에 맞춰 씁니다. 같은 메일을 여러 곳에 돌리면 편집자는 바로 알아봅니다. 답이 없으면 2주쯤 뒤 한 번만 짧게 다시 묻습니다.

2단계실리는 기고문은 이렇게 짭니다

기고문의 뼈대는 다섯 덩어리면 충분합니다. 독자의 문제 → 현장 장면 → 근거 하나 → 실천 세 가지 → 저자 소개입니다. 강의 90분을 글 한 편으로 줄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어 원고 분량은 매체마다 다릅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그 매체 최근 칼럼의 글자 수를 직접 세어 맞추는 것입니다.

주제는 담당자가 지금 고민하는 것에서 고릅니다. 인사담당자 커뮤니티의 강사 의뢰글 1,000건을 세어 보면 리더십·팀장 교육이 29%, 소통이 21%였습니다. AI 언급은 2023년까지 3%대였다가 2025년 이후 17%로 늘었습니다. 요즘 어떤 주제가 많이 찾히는지는 기업이 가장 많이 찾는 교육 주제에서 따로 정리합니다.

기고문에서 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처음 기고하는 강사가 가장 자주 부딪히는 벽은 "홍보처럼 보인다"는 반려입니다.

3단계기고 이력은 프로필에 따로 정리합니다

실린 글은 강의 이력과 섞지 말고 기고·인터뷰 칸을 따로 만듭니다. 형식은 "매체명 · 칼럼 제목 · 게재 연월 · 링크" 한 줄이면 됩니다. 연재라면 "○○ 매체 칼럼 연재, 2026년부터 6회"처럼 묶습니다.

K의 커리어 노트(2026)는 언론 인터뷰가 검색 노출을 만들고, 제안서에 채널 QR을 넣으면 담당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권합니다. 기고문 링크도 같은 방식으로 씁니다. 담당자가 내 이름을 검색했을 때 무엇이 먼저 보이게 할지는 내 이름을 검색하면 무엇이 나올까에서 다룹니다.

기고와 블로그는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블로그는 기고 제안 때 보여 줄 샘플 창고이고, 기고문은 블로그로 사람을 데려오는 입구입니다. 블로그 운영은 강사 블로그·브런치를 참고하세요. 칼럼으로 쓸 대표 주제부터 정리가 안 됐다면, 강사로 양성과정에서 주제와 강의안을 먼저 다듬는 것이 순서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이 글의 숫자는 어디서 왔나요?

자료범위한계
AHRI 기고 지침2026년 3월 개정판호주 인사협회 기준이라 국내 매체 조건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구조를 참고하는 용도로 썼습니다.
오마이뉴스·한국강사신문 안내각 매체 공개 페이지기고 분량·원고료 액수는 공개 페이지에 없어 적지 않았습니다.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의뢰글2021년 4월~2026년 10월, 1,000건제목과 요약을 주제어로 분류했고, 한 글이 여러 주제에 걸리면 각각 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강의 경력이 짧아도 기고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매체가 보는 것은 강의 경력보다 독자에게 쓸모 있는 관점과 사례입니다. 현업에서 겪은 문제와 해결 과정을 쓰면 됩니다. 처음에는 시민기자형 매체나 업종 전문지처럼 문턱이 낮은 곳에서 시작하세요.

원고료를 받을 수 있나요?

매체마다 다릅니다. 오마이뉴스는 채택 등급에 따라 원고료가 있고, AHRI 온라인 기고는 원고료가 없습니다. 강사에게 기고의 실제 대가는 프로필에 남는 이력과 검색 노출입니다.

같은 글을 여러 매체에 동시에 보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이미 다른 곳에 실린 글을 받지 않는 매체가 많습니다. 제안은 한 곳씩 보내고, 거절되거나 2주 넘게 답이 없을 때 다음 매체로 옮기세요.

기고문에 내 강의나 연락처를 넣어도 되나요?

본문에는 넣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름과 소속, 이 주제를 쓸 자격은 글 끝 저자 소개에 두세 문장으로 씁니다. 매체가 허용하면 저자 소개에 홈페이지 주소 하나 정도를 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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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Australian HR Institute(AHRI), Writing for AHRI 기고 지침(2026년 3월 개정)
  2.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기사쓰기 안내
  3. 한국강사신문, 기사제보 안내
  4. 브런치 @kbg1965, 은퇴 인터뷰로 날개를 달다
  5. 브런치 @k-careernote, 저단가 강사에서 1% 교육 사업가가 되는 10가지 공식(2026)
  6. 권윤정·이영민, 기업교육 강사 선정 요인에 관한 컨조인트 분석, 기업교육과인재연구 22(3), 2020
  7.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강의·강사 의뢰 게시글 1,000건(2021~2026) 자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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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2026). 칼럼·기고로 전문가 되기 — HR 매체에 기고하는 법. 강사로. https://gangsaro.com/article/hr-media-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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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강사 가이드 · https://gangsaro.com/article/hr-media-column · 김종혁 · 발행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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